최근 들어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종합전문요양기관(3차기관)보다 종합병원(병ㆍ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ㆍ척추 전문병원인 혜민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입원 심사지급분 중 입원일 기준으로 연도별, 종별 수술건수를 추출했을 때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인공관절수술 비율은 21~25%였고 나머지 75%~79%는 종합병원 등에서 시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중 전체 환자는 매년 30~50% 증가하고 있었다.

이처럼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종합병원으로 환자가 이동하는 데에는 과거에 비해 종합병원들도 과감한 투자로 의사들의 진료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많은 종합병원들이 3차기관과 마찬가지로 입퇴원 환자 1:1 고객관리, 고객만족센터 운영, 내부환경 개선, 친절서비스교육 강화, 지역사회 의료봉사 활동 등 고객밀착서비스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짐에 따라 고객만족도가 높아진 것도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 이인묵 소장은 “새로운 인공관절 수술 기구 개발과 기술의 진보 덕분에 환자들이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종합전문병원보다 종합병원을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직도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이른바 ‘네비게이션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최소피부절개 인공관절 수술’ 등을 기피하고 도외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합병원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을 과감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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