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원장 최윤백)은 대형 산불화재가 발생한 양양 일대에 6일 오후부터 의료봉사단을 급파하여 긴급 진료를 실시한다.

양양군 보건소와 협의하여 따라 수용시설을 운영하는 곳 중 용호리 마을회관에 긴급진료소를 마련하고 화마에 지친 주민들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강릉아산병원은 이번 긴급진료를 위해 영동권 일대 예정되어 있던 순회진료 일정을 조정하여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지원하게 되며, 화재 진압과 대피, 복구과정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하게 된다.

또 화재로 인해 가옥과 각종 의약품이 전소된 주민들을 위해서 고혈압 등 장기 복용약과 구급약을 지급하게 되며, 방사선 촬영,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순회진료버스도 지원한다.

최종수 진료부원장은 “지역주민들이 화재현장에서 빠져나오면서 연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거나 급박한 상황 때문에 고혈압 증세를 보이는 분들이 있다”며 “화재에 놀라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신 분들도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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