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도매상중 9곳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도매상은 27곳으로 전체 매출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의약품성실신고조합이 집계한 2004년도 86개 도매상의 외형별 현황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총 매출은 전년대비 8.64% 증가한 3조9천6백94억원으로 이중 5백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27사의 매출이 전체의 69.8%인 2조7천7백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5백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21사의 매출 2조2천3백85억원보다 23.88% 증가한 수치로 도매상의 대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천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업체가 2003년 6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 이들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31.5%에서 지난해 40.5%로 증가했다.

또 매출 5백억∼8백억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전년 11곳에서 18곳으로 증가했고,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29.4%(전년 19.3%)로 늘었다.

이에 반해 1백억 미만 도매업체의 매출 비중은 2003년 3%에서 2004년 0.9% 감소하는 등 소형업체들의 약세가 계속됐다.

성실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2천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도매상은 3곳(8천2백24억원, 20.7%), 1천5백억원∼2천억원은 1곳(1천5백53억원, 3.9%), 1천3백억원∼1천5백억원은 2곳(2천8백54억원, 7.2%), 1천억원∼1천3백억원 3곳(3천4백26억원, 8.6%), 5백억원∼8백억원 18곳(1조1천6백74억원, 29.4%)이었다.

이밖에 4백억∼5백억 10곳, 3백억∼4백억 6곳, 2백억∼3백억 8곳, 1백억∼2백억 18곳, 50억∼1백억 9곳, 30억∼50억 3곳, 20억∼30억 2곳, 20억 미만 3곳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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