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병원 경매물건이 1월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다.


특히 2004년 12월, 2005년 1월의 병원 경매물건은 전국적으로 4군데에 불과했으나 2월에는 서울, 경기, 경북, 광주, 인천, 전남·북, 충남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총 10건의 물건이 나와 경매가 진행됐다.

그러나 경매물건의 낙찰률은 전월 대비 6.7%포인트 하락한 10%, 낙찰가율은 43.4%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하는 등 2월 낙찰가율은 전년 동월 낙찰가율 34.8%에 비해 3.8%포인트 낮았으며, 200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을 보여 병원경영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했다.


지난 2월 총 10건의 병원 경매물건 가운데 1건만이 낙찰됐으며, 낙찰된 1건은 7차례에 걸쳐 유찰된 물건으로 전남 구례 소재 4층 병원이다.


병원컨설팅사 플러스클리닉은 "2005년 2월 병원 경매 현황 중 특이사항은 경매물건의 분포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면서 "2005년 1월 낙찰가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서 경기회복의 기대를 가졌던 부분이 아직은 조심스러운 판단을 요하는 사항"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낙찰률은 "총낙찰건수/총경매건수×100", 낙찰가율은 "총낙찰금액/총감정평가액×100"으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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