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최소 권장기준인 미니멈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병협(회장 유태전)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출산휴가에 따른 수련기간문제 등 전공의 수련근무 환경 개선과 관련, 전공의협의회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병원신임위원회 산하에 "전공의 수련근무환경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의견수렴 및 연구를 통한 세부개선방안 도출에 나섰다.

병협은 또 병원신임평가서의 수련교육부문 문항개정에 당직· 산전산후 휴가 등 수련환경개선 부문을 적극 반영해 전공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근무환경개선 TF"를 구성, 위원장에 김성훈 강남성모병원 교육수련부장을 그리고 서울 및 경기 주요대학병원에서 수련부장을 맡고 있는 교수들과 복지부 보건자원과 담당관, 병협 교육수련부장 등이 참여,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TF는 최근 실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전공의 수련실태 파악과 개선에 따른 수련병원에 미칠 영향과 교육적인 측면을 함께 감안한 연구"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근무환경 개선 최소 권장기준(미니멈 가이드라인) 마련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소 기준에 대해서는 먼저 수련병원 규모별 수련환경실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전공의 당직 및 휴가일수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 권고안은 당직의 경우 연속당직을 금지하되 당직횟수는 주3회(주말은 50%까지만으로 본인 희망시 48시간까지 연속당직 가능)를 권장하며, 휴가는 연간 7일 이상(주말포함)을 주도록 하고 있다.
당직실은 원내 당직 인원만큼의 침대 수를 비치토록 권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전공의신임평가서의 병원규모 및 지역별 전공의 급여 조사자료를 토대로 급여부문 최소권장기준 및 수련환경실태 재조사계획에 관한 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협회는 병원규모별 적정수련근무환경 지침 마련 및 수련환경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위해 복지부에 지원방안 검토를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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