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김재정)은 의과와 한의과로 이원화되어 있는 현 의료제도를 일원화 하는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적극 협조해 줄것을 정식 요청했다.

의협은 30일 한의사협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원화된 현행 우리나라 의료제도로 인하여 국민의료비의 이중부담 등 부정적 측면의 폐해가 더해가고 있으며, 과연 이러한 제도가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이제는 전문가단체가 앞장 서 바로잡아야 하며, 그 시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의협은 한의학의 종주국인 중국은 이미 통합면허체계를 통해 의료를 하나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한의사 면허는 없지만 의사면허 취득 후 전문과목의 하나로 동양의학전문의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의학의 범주내에서 전통의학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해 12월부터 의료계 전 직역이 참여하는 의료일원화 범의료계대책위원회와 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의료일원화 TF팀을 구성하여 의료일원화 추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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