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가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저출산대책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그동안의 출산억제기관에서 출산지원 전문기관으로 전면 확대개편 된다.

최선정회장은 28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61년 창립되어 지난 40여년 동안 가족계획사업을 통해 70-80년대 경제성장의 중요한 밑거름을 마련한 협회는 이번에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출산률 회복을 위한 민간단체로서의 역할을 적극 전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협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본부의 경우 기획조정실, 홍보실 외에 저출산대책사업본부를 신설하여 그 산하에 출산장려팀 불임대책사업팀 청소년사업팀 보건의료팀 등 4개팀을 설치한다.

신설되는 고령화대책사업본부 산하에 노인생활지원팀 경제활동인구개발팀 웰빙사업팀 등 3개팀을 설치한다.

또 오는 7월부터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종합지원센터를 운영,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13개 시도지회에는 행정지원팀 저출산대책팀 고령화대책팀 등 3개팀으로 개편된다.

또한 금년도 중점사업으로 계층별 대상자특성별 연령별 차별화된 one-to-one 홍보를 실시, 결혼 자녀양육 등에 대한 국민의 인식변화를 통해 국가출산지원정책과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최선정회장은 "복지부장관, 노동부장관 등 여러 요직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인구문제를 비롯 본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정책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밝히고, 앞으로 결자해지 심정으로 인구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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