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신현우)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 르부르홀에서 제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3억2,200만원 규모의 새 예산을 확정했다.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변영우 의협 부회장, 신창록 의협 보험이사, 박정연 심평원 창원지원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참여복지 5개년계획 철폐 대책 강화 ▲의약분업(조제위임제도) 대책 및 업무추진 ▲의료ㆍ보건정책 개발 ▲의료관계 법령개정에 관한 연구 등 19개항의 새해 사업목표를 승인했다.

또 대의원들은 새 사업에 맞춰 지난해 예산보다 2,000여만원이 증액된 예산안 3억2,232만2,978원을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정기이사회에서 보선한 신제균 학술이사를 회칙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 인준하고 의협 대의원총회에 보내는 의안으로 ▲의료일원화 추진 강화 ▲한의사 의료기기 불법사용 근절 대책 추진 ▲의대교수 한의대 출강 전면 금지 ▲한의사 물리치료기기 사용 근절 등 15개항을 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하청길 의장의 발의로 "의사회관 마련을 위한 부지 매입"을 서두르기로 가결하고 본격적인 기금 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이날 신현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약대 6년제 추진, 한의사 의료기사용, 총액계약제 등에 대한 정부의 시각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한편 "선거의 해를 맞아 의협도 바뀌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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