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는 26일 2005년도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새해 일반회계 예산 20억3천9백만원과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미가입회원 제재방안 강구 등 총59개 안건을 의협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또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설립은 승인하고 회장직선제는 폐기시켰다.

서울시의사회는 26일 오후 2시 회관에서 김재정의협회장, 유태전 병협회장, 박희백 의정회장, 김종근 대개협 회장, 박양실 전 복지부 장관, 고진화 의원, 지삼봉 한광수 전회장, 권오주 김동준 이근식 전 의장 등 내외귀빈과 대의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개회식에 이어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예결산심의 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24일 심의 상정한 안건을 토의를 거친 후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전년 예산 대비 1천7백여만원이 증액된 20억3천9백32만9천원의 2005년도 일반회계 예산안과 2억3천3백12만2천원의 특별회계 예산안이 확정됐다.

또 의사연금제 도입, 미가입회원 제재방안 강구, 한의사 및 약사의 불법 진료행위 근절, 의료일원화에 앞장설 것,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및 건보수가 반영, 차등수가제 폐지, 진료시간을 공무원 근무시간에 맞추고 주5일 근무제도에 따라 토요일의 공휴일 할증 적용 등 총59개 안건이 의협건의안건으로 채택됐다.

집행부 수임사항으로 회장 상근제도 도입 및 판공비의 급여제 전환, 독감 등 단체예방접종 근절책 강구, 수익사업 활성화 및 회원권익보호 등 13건이 채택됐다.

한편 법 및 회칙심의분과위에서 본회의에 상정한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설립 승인 건은 논란끝에 승인됐고, 토의I 분과위에서 본회의에 상정한 집행부안인 공직 및 유관단체 소속회원 회비면제 건은 집행부 검토사항으로 처리했다.

성북 양천 구로 노원 등 4개 구의사회에서 상정하여 관심을 모았던 회장직선제는 법 및 회칙심의분과위에서 찬성 5명, 반대 16명으로 부결되어 본회의에서 논의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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