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통령 업무보고

교육부는 올해 16군데를 승인한 의.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내년에도 6개를 추가로 승인하는 등 과열화된 입시경쟁을 입학 후 교육경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는 25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2008년 대학입시를 선발경쟁에서 교육의 질 경쟁으로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 업무보고에서는 이와 함께 사립대학들의 자발적인 구조개혁을 위해 동일 법인이 소유한 대학들과의 합병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고려대학교와 고려대병설보건전문대학, 경원대학과 경원전문대학 등의 합병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구조개혁 선도대학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20-80억원씩 제정지원을 하는 등 행정, 재정, 세제상의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 인제대 부산백병원 병원학급과 같이 장기입원 장애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급을 지난해 2군데에서 올해는 5군데로 늘리는 등 계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현재 부산백병원 등이 운영하고 있는 소아암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장기입원한 아동들을 위해 특수교사를 파견받아 교과 및 놀이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병원학급에 대해 학력을 인정해 주고 있다.

또 학교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취학 후 3년 마다 건강검진 및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활용해 비만과 흡연에 대한 예방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현재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근절하기 위해 교원양성대학에 학교폭력 예방 및 치료 관련과정을 개설, 전문상담 교사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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