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등 주요 질환의 예방과 치료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사람이나 동물의 장기와 혈액조직을 공동수집하고 보관. 관리하는 "조직은행"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충남대병원에 의해 공동 운영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과 충남대병원(병원장 노흥태)은 31일 응급의료센터에서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병원 조직은행 공동운영"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치료와 연구를 목적으로 인체 및 실험 동물의 장기조직과 혈액조직을 공동으로 수집.보관하고 암 등 주요 질환의 예방과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유전자 및 연구에 필요한 장기별 정상조직과 암세포, 질환별 혈액조직을 수집한 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2003년부터 법률상 장기에 속하지 않는 뼈와 양막 등 인체조직을 환자들로부터 기증받은 뒤 필요한 환자들에게 이식할 수 있는 조직은행을 설립, 지난 2월부터 조직은행 설립 허가를 받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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