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월 ‘이달의 자랑스러운 복지인’으로 아동시설인 ‘꿈이 있는 푸른학교’ 대표 한윤희씨(여, 36세)와 논산시 부창동사무소 공무원인 김명중씨(여, 37세)를 지정했다.

지정식은 25일 오전 10시30분에 보건복지부 장관접견실에서 있을 예정이며,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이들에게 지정패와 지정서를 수여한다.

‘이달의 자랑스러운 복지인’은 앞으로 격월로 홀수달에 지정되며, 짝수달인 지난 2월에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보건인’이 지정된 바 있다.

한윤희씨는 99년부터 “꿈이 있는 푸른 학교”를 운영하며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특기 교육 등을 통해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준 공이 인정되었다.

그는 목사인 남편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주고 특기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다. 인터넷을 뒤져 아이들에게 필요한 식단을 직접 짜고 정성을 다해 요리하며, 아이들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할 수 있도록 택견, 피아노를 가르치는 등 ‘특기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김명중(여,37세)씨는 혈액암인 ‘만성골수성백혈병’과 싸우면서도 묵묵히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그 사명감과 열정이 인정되어 ‘이달의 자랑스러운 복지인’으로 선정되었다.

건강했던 김씨는 98년, 백혈병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동료들의 위로가 힘이 되는 것을 실감하고, ‘건강해져서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리라고 마음먹었다. 그 후 아예 사회복지직으로 전환해 복지업무를 자청하고, 무의탁·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희귀·난치병 환자를 찾아다니며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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