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월 결산 24개 제약사들은 지난해 영업활동 기간에 만 원어치의 의약품을 팔면 영업이익은 1143원이고, 이중 710원이 순이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4개 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를 통해 밝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순이익률 등을 비교 분석한 자료이다.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4개 제약회사 중 유한양행(14.22%), 중외제약(12,75%), 한미약품(11,0%) 등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반면 동아제약(8,43%)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2000억원 이상 매출 제약사는 LG생명과학(14.33%), 한독약품(11,91%), 제일약품(9,4%)등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1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종근당은 2003년 15.08%에 이어 작년 19.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종근당바이오와 분사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1000억원 미만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은 환인제약(23.88%)과 일성신약(22.86%)이 2003년에 이어 작년에도 20% 이상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순이익률도 20.04%(환인) 와 17.06%(일성)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업계 순위 1, 2위 기업인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매출원가 비중은 53.40%(동아)와 56.40%(유한)으로 3%차이로 비슷한 반면에 비해 영업인력 급여 등이 포함되는 판매관리비 비율은 동아가 38.16%, 유한이 29.38%로 8.78%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영업성과가 가장 좋은 환인제약의 경우 판매관리비 비율은 40.79%로 높은 반면 매출원가비율이 35.33%인 점이 강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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