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이번 인사에서 수도권근무 희망자, 장기근무자 등 2백48명을 선정하여 수도권으로 원거리 배치하고,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 7백29명을 전환배치 했다.
공단은 이번 인사와 관련 "지사별 과 또는 결원의 완전해소와 일하는 조직풍토 조성을 위한 인사이며,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다하는 국민을 위한 공단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공단은 87년과 89년 전국민의료보험을 시작하면서 시,군,구별로 조합을 설립하여 해당지역 거주자를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했고, 98년과 2000년 통합과정을 거치면서 5천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감축에 따른 지역간 퇴직인사 편차발생, 가입자수 변동 등에 따른 지사별 정원조정 등으로 현재까지 지역별로 과 또는 결원률이 심한 편차를 보여왔다.
공단은 "원거리 근무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전세자금(2-3천만원) 대여와 인사가산점을 주고 있으나, 향후 임대주택 마련 등 원거리 근무자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조에서 "원거리 전보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조의 반대로 의지를 펴지 못한 과거의 전철을 더 이상 밟지 않고 법과 관련규정에 의거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지난 98년 10월, 99년 7월 등 2차에 걸쳐 전보인사를 단행했으나 "생활권외 전보반대"를 주장하는 노조파업으로 취소시킨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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