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학상 중 최고액인 3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 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회 한만청(서울의대 명예교수) 운영위원장은 17일 의학회 이무상 부회장 및 김진규 임상의학이사, 한국쉐링(주) 현 "게오르그 바그너" 이사회 회장(대표이사), "헌스 디터 하우즈너" 차기 이사회 회장(대표이사)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제1회 수상자로 간이식 대가인 울산의대 외과 이승규 교수가 선정되기 까지 전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

쉐링임상의학상은 국내 최초로 공모나 추천제가 아닌 자체 발굴제를 채택, 수상자후보 발굴 전문위원회는 문헌검색, 언론기관 자료, 탐문조사 등을 통해 임상분야에서 가장 앞선 선도학자 41명을 1차로 선발했다.

또 공헌도를 심층 검토하여 41명을 15명으로, 공적조사와 품성을 기초로 다시 9명으로, 창의성 공헌도 품성을 기초로 6명으로 계속 압축해 나갔다. 이어 후보자 6명 중 3인을 선정하는 투표를 실시하여 3인을 선정하여 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

7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여 간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이승규 교수를 제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만청 운영위원장은 "외압이나 본인의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끝까지 비밀을 유지한 가운데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수상자를 선정, 앞으로 우리나라 임상의학을 더욱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게오르그 바그너" 이사회 회장은 "현재 격년제 시상을 매년 수여하는 것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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