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매년 2천건 이상 출원등록

내국인 연평균 21% 신장..외국인은 8% 그쳐

1991-2002년 한국, 미국, 일본, 독일 1천건 이상 출원

건수로는 한국과학기술원,글락소,화이자,LG 순 많아

의약품 특허신청 건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특허청 윤경애씨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하는 보건산업기술동향 겨울호에 기고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991년 1월1일부터 2002년 12월31일까지 특허출원한 다음 2004년 10월31일까지 공개된 의약품 분야의 특허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약산업 분야는 지난 91년부터 연평균 11%의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94년 1092건이 특허출원되어 처음으로 연간 1천건을 돌파한 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2000년 2,322건으로 2천건을 넘어선 후에는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2,545건과 2,457건으로 최근 3년 동안 7324건이 특허 출원되어 91년 이후 전체 특허출원 된 18,283건의 40%가 이 기간에 집중될 만큼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 기간동안 특허출원은 내국인이 33%에 불과하고 외국인이 67%를 차지할 만큼 외국인 특허출원비율이 내국인에 비해 두배이상 높았으며 내국인 특허출원 건수는 연평균 21%의 높은 증가추세를 보인데 반해 외국인은 연평균 8%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국적별로는 국내에 1건 이상 특허출원을 한 국가는 54개 국이었으며 우리나라가 6,0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4,872건) 일본(2,221건) 독일(1,254건) 등 4개 국가가 1천건 이상을 출원했고 이 밖에 영국(650건) 스위스(510건) 프랑스(495건) 이탈리아(315건) 스웨덴(299건) 네덜란드(284건) 캐나다(237건) 벨기에(181건) 덴마크(173건) 오스트레일리아(128건)가 1백건 이상을 출원했다.


이어 이스라엘(98건) 노르웨이(55건) 핀랜드(54건) 헝가리(45건)아일랜드와 룩셈브르크(각 40건) 스페인(38건) 중국(33건) 인도와 오스트리아(각 25건) 러시아(20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아시아에서는 일본외에는 특허출원 건수가 미미했으며 외국인으로는 미국과 유럽이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출원인별 특허출원수의 경우 한국과학기술원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3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LG(251건) 일라이릴리(225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142건) 화이자(142건) CJ(138건) 스미스클라인비참코퍼레이션(132건) 노파르티스아게(114건) 다케다야쿠힌고교(104건)등 9군데가 1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밖에 와이어스홀딩스(99건) 아방티파르마(95건) LG생명과학(92건) 목암생명공학연구소(82건) 머크(80건) 쉐링(79건) 스미스클라인비이참(79건) 화이자(78건)코오롱(76건)태평양(74건)노바티스(71건)와이어스(70건)녹십자홀딩스(65건)대웅(64건)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기술내용별 출원동향은 유기활성성분 함유 제제관련 특허출원은 의약품 관련 특허 중 일반적인 기술내용으로 총 5280건이으로 전체의 28.9%로 가장 많았으며 유전자공학 이용 제제 17.3%, 약제학적 제제 14.4%, 펩티드 14%, 반응생성물.천연물 함유 11.3%, 펩티드 함유제제 10.1%의 순이었으며 특히 바이오 의약품 관련 특허출원은 41.4%로 최근들어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과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전체적인 기술내용별 특허출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의 제약기업, 화이자 인코퍼레이티드, 스미스클라인비참코퍼레이션, 일라이릴리앤드캄파니의 특허출원은 유기활성 성분 함유제제의 비율이 각각 82%, 72%, 73%로 이 분야의 비중이 높았으며 내국인 출원의 경우 한국과학기술원, LG, 한국생명공학원, CJ 등은 유전공학을 이용한 의약품 제제 비율이 각각 65%, 80%, 56%, 70%로 나타나 우리나라는 바이오 의약품 연구에 집중하고 있어 좋은 대조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국 의약품 시장 매출 상위 10위 제약기업 산하 계열별로는 화이자 관련이 화이자인코퍼레이티드(142건) 화이자프로덕트(78건) 화이자프로덕츠인크(45건)가 총 265건을, 그리고 GSK 관련 출원인으로 스미스클라인비참코퍼레이션(132건) 스미스클라인비이참(79건) 글락소스미스클라인바이오(70건) 글락소그룹리미티드(40건)으로 총 321건이 출원됐다. 아스트라제네카악티에볼라그(87건) 아스트라제네카아베(77건)는 총 164건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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