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이철)은 16일 현대예술관 순회공연팀을 초청, 백혈병 소아암어린이와 투병중인 환자들을 위한 "로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울산대병원과 현대예술관이 함께 오랜 투병생활로 심신이 지친 환자와 가족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현대중공업 직원들로 이루어진 "풍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풍선 나눠주기 행사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교향악단 현악4중주 노블레스의 연주 ▲테너 김병도의 성악 ▲오카리나 김천의 연주 ▲김서영의 민요메들리 ▲여성보컬 김은숙의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노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예술관 직원들이 정월 대보름날 소아암 환아 돕기 바자회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 1,000만원의 전달식이 함께 열렸다. 이 성금으로 울산대병원 소아병동에서 입원 치료중인 4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로 각각 250만원씩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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