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하면 떠오르던 얼굴 가득 자리한 자글자글한 주름은 옛말. 중년층을 넘어서 60~70대 노년층에도 ‘곱게늙기’는 인생의 화두가 됐다.

‘곱기 늙기’위해 실버세대들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즐거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면서 젊은 시절 못다 한 취미활동에 빠지기도 한다. 스포츠댄스 모임이나 밴드 모임을 가져 친구들도 사귀고 생활을 활력을 얻는 것이다.

외모에 대한 관심도 크다. 20대 못지않게 외모에 공을 들이는 실버세대들이 크기 늘었는데 실버세대를 겨냥한 화장품이나 미용제품들이 크게 쏟아지고 있다.

꾸준한 운동이나 피부 관리를 통해 주름이 생기지 않게 신경 쓰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한다. 또 깊게 패인 주름을 없애기 위해 혹은 노화로 인해 피부가 처지거나 볼 살이 푹 꺼진 얼굴에 지방을 이식해 통통하고 어려보이는 동안얼굴로 변화하기 위한 60~70대의 병원 방문이 크게 늘었다.

얼마 전 성형외과에서 눈가 주름제거 수술을 받은 정숙려(여·63세)씨는 “눈가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져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지고 피곤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며 “거울을 볼 때마다 우울한 마음이 들었는데 눈가주름제거 수술인 상·하안검 수술을 받고나서 눈매도 또렷해지고 수술한 자국이 거의 표가나지 않아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정씨에 따르면 주변 친구들의 성형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성형을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했다. 성형 계모임을 만들어 계주에게 안티에이징 성형을 받게 해주기도 한다.

JK성형외과 안티에이징전문 백혜원 원장은 “요즘 들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연령층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던 노년층의 성형외과 방문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 백 원장은 “50대 이후 환자들의 경우 안티에이징 성형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눈가 주름제거를 위해 노인성 상·하안검 성형, 처진 눈꺼풀성형, 안면거상술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보톡스나 필러와 같이 주사요법을 이용한 비수술적 방법도 물론 있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지고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회복이 빨라지면서 보다 확실한 효과를 보이는 수술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듯, 외모나 마음 모두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나이가 매겨지는 것은 아닐까.

<도움말 : (성형외과전문의/안티에이징전문) 종합성형전문센터 JK성형외과 백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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