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사탄(상품명 아프로벨)이 심방세동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샐림 유서프 박사는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ACTIVE-i(Atrial Fibrillation Clopidogrel Trial With Irbesartan for Prevention of Vascular Events)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ACTIVE-i 연구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Yusuf 박사는 "심방세동 환자들은 다면적인 치료접근이 요구된다"며 "뇌졸중 및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어 항혈전제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혈압을 낮추어 주거나 심장 리듬을 조절하는 것과 같은 상호 보완적인 접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ACTIVE-i 연구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ACTIVE연구 프로그램의 일부분이다. 41개국의 500개 이상의 시험기관에 등록된 9,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무작위 배정하여 평균 4.1년 동안 이베사탄이나 위약을 투여하여 올해 6월에 연구가 종료되었다.

그 결과 두 그룹간에 수축기 혈압 차이는 약 3 mm Hg였다. 이 연구에서는 두 가지 일차 결과 변수를 평가해보았는데, ‘뇌졸중, 심근경색, 혈관성 사망’의 결과변수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이런 복합 결과변수에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더했을 때에는 약간 낮게 나타났다.

또한 기타 결과 변수 중,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발작 및 비중추 신경계 색전증의 발생률’에 있어서도 이베사탄 그룹에서 13% 유의하게 감소된 결과를 보여 주었고,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입원 횟수와 총 입원 일수도 이베사탄 군에서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이베사탄의 내약성은 위약과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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