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낙가천대학교 총장은 지난 10일 우리나라 베체트병 연구발전을 위해 연세의대와 아주의대에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의 연구비를 기증, 베체트병 연구에대한 전문가들의 열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의대(피부과학교실 방동식교수)와 아주의대(피부과학교실 이은소)에 기증된 연구비는 지난 2003년 이성낙총장이 아주의대에서 정년퇴임시 "지난 20년간 정성을 쏟아 이룬 연세의대와 아주의대의 베체트병연구가 지속되어 향후 더 큰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하면서 연구비 기증을 약속"한바 있으며 이를 이번에 지키게 된 것이다.

연세의대 베체트병 연구팀은 이성락총장 재직시 1983년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베체트병 특수크리닉을 설립 운영해오고있으며 이후 이성락총장이 아주의대학장으로 취임하면서 아주의대 베체트병 연구도 확대되어 진행되어오고 있다.

연세의대, 아주의대 베체트병 연구팀은 그동안 베체트병에대한 영문단행본을 포함, 3권의 논문집, 2권의 영문 색인집 교과서 및 eMEDICINE집필 170여회에 이르는 국내외 학술발표 국제학술대회 서울유치와 성공적인 개최 대한베체트병 연귀회발족등 수많은 학술활동과 업적을 이루었으며 지난 1991년에는 제50차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베체트병에 관한 논문으로 최우수금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최오로 베체트병의 동물모델수립과 베체트병환자에서 단순포진바이러스 DNA확인 및 병인으로의 역할규명, 베체트병환자에서 혈관내피세포의 표적단백규명을 통해 새로운 실험실적 진단법 개발을 국제학술지을 통해 공인받은 것등은 국제적인 업적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학술활동으로 지난 2004년 10월 터키 안탈리야에서 개최된 제11차 베체트병국제학술대회 총회에서 이성낙총장은 차기학술대회장으로 선임되었으며 방동식교수는 상임이사 이은소교수는 이사로 활동중에있다.

이성락교수는 현재 부회장으로서 앞으로 회장임기 4년을 포함해서 직전후회장자격으로 2014년까지 국제회장으로 활동하게된다.
현재 연세의대 아주의대 베체트병연구팀은 2000년에 결성된 베체트병 환우회를 돕기위해 후원자발굴등 매년 200만원씩 5년을 지원하기로하고 지난 2년간 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베체트병에대한 국내관심이 높아지면서 2002년에는 베체트병이 국가지정 희귀난치병에 포함
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수있게 됐다.
베체트병은 구강궤양에서부터 실병에 이를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으로 현재 유사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포함해 연세의대 9000명 아주의대 600명이 등록되어있다.

국내에서는 약 2-3만명이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비 기증을 통해 이성락총장은 "앞으로 이러한 연구비기증은 후배들의 대를 이어 좋은 전통으로 이어져 베체트병에대한 연구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루어진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