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등의 요인 중 3가지 이상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서울시에서는 이 대사증후군 예방을 홍보하기 위해 ‘오락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 오락프로젝트는 ‘허리둘레 빼자’, ‘혈압 내리자’, ‘혈당 막자’, ‘중성지방 잡자’, ‘고밀도 콜레스테롤 높이자’ 라는 5가지 건강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시에서 대사증후군 예방에 힘쓰는 이유는 대사증후군을 방치하면 암이나 심뇌혈관질환 같은 질병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음에도 본인이 스스로 대사증후군인지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사실 대사증후군의 요인 중 스스로 체크가 가능한 부분은 복부비만 정도일 뿐 나머지는 병원이나 보건소 등을 방문하여 일부러 검사를 받지 않는 한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자신이 복부비만이라는 판단이 들면 우선 대사증후군이 아닌지 검사를 받도록 하고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오락프로젝트에서는 허리사이즈의 기준을 남자는 90cm 이하, 여자는 80cm 이하로 잡고 있으므로 이 기준을 초과하면 복부 관리가 필수라고 보면 된다.

대사증후군은 요인 별로 치료법을 달리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복부비만에도 해당된다.

식생활에 있어서는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고 달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하며 야채와 과일, 식이섬유 등의 섭취를 늘리도록 해야 한다. 또한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요요현상을 유발하는 단기간 다이어트나 단식 등의 방법보다는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동을 통해 체중감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30분 이상을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간혹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윗몸 일으키기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방의 연소를 위해서는 유산소운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만일 혼자 힘으로 복부비만을 해결하는 데에 무리가 있으면 비만클리닉 등을 통해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지방흡입과 같은 수술을 받지 않아도 PPC 주사와 같은 시술로 복부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

명동 비만클리닉 라마르 김상혁 원장은 “PPC는 본래 간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는 목적으로 쓰이던 약물이지만 1988년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후 비만치료에 적용되기 시작하여 특히 국소비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비만치료법이다.” 고 설명한다.

PPC주사는 지방세포 자체를 파괴하여 분해된 지방이 소변, 땀 등으로 자연 배출되는데 적당한 수분 섭취와 운동이 지방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비만을 해결하기 힘든 경우 병행 치료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3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있는 복부비만. 그래서 가볍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복부비만은 더 큰 질병을 예고하는 건강의 적신호와 마찬가지이므로 미리미리 예방하고 관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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