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한방의료 통합일원화를 위해 정부에 의료일원화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의협(회장 김재정)은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국내 한약재 사용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작업에 착수키로 해 주목된다.

의협은 9일 오전, 내과를 비롯한 5개 학회 이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주 중으로 "의협 산하 한약재 사용실태 연구조사단"을 구성,국내 한약재 사용실태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작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정 의협회장은 이날 외국에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원화된 의료체계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고 지적하면서 의료계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연구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5개 학회 이사장들도 효율적인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한약재 사용실태 조사연구 작업에 적극 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내주 중에 발족될 "의협 한약재 사용실태 연구조사단"에는 학회는 물론 교수, 개원 등 전 의료계가 참여하게 된다.

권용진 대변인은 앞으로 연구조사단의 활동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한약재의 효능과 부작용을 비롯 기존의 자료를 수집함과 동시에 신규 환자들의 사례를 자료화 하는 등 다양한 경로와 방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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