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사장 김창섭)이 7일 노화지연 및 면역력을 높이는 강력한 항산화 원료로 알려진 코엔자임 Q10의 생산공장을 전북 완주군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영진약품은 8일 완주군 완주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코엔자임Q10 생산공장 기공식을 갖고, 금년내로 공장을 완공해 연간 코엔자임 Q10, 15t 규모의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강력한 노화지연 성분으로 알려진 코엔자임 Q10의 생산물량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250t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연간 수요량은 이보다 많은 300t에 달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진약품은 새로 건설하는 완주공장을 통해 1차 목표로 올 해안에 연간 15t 규모의 코엔자임 Q10 생산 시설을 완비하고, 내년에는 2차로 35t 규모의 시설을 갖춤으로써 연간 총 50t 규모의 생산시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코엔자임 Q10은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항산화 성분으로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심혈관 치료 약물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KOTRA가 올해 초 발표한『해외현장정보』보고서에는 일본 닛케이BP컨설팅이 일본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선정한 히트상품으로 코엔자임Q10을 12위( 건강기능식품 부문 1위)로 선정할 만큼 작년 한해 일본에서는 코엔자임 Q10성분이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시장에서는 기미와 주름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치약, 의약품 등이 생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후 코엔자임 Q10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고시가 되면 최근 노화와 웰빙 추세에 맞는 다양한 항산화 식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코엔자임 Q10 시장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코엔자임 Q10 성분의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한 영진약품이 이번에 코엔자임 Q10 대량 생산공장을 갖게 됨으로 코엔자임 Q10의 세계2위 원료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이 성분의 국내 판매 외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장기공급 계약체결 등 적극적인 수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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