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개최

오는 2007년 9월 2일부터 4일간 제주에서 소화관운동질환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참가하는 ‘제21차 세계소화관운동학회 학술대회(The 21st International Symposium o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 The 21st ISNM)’가 개최된다고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는 7일 밝혔다.

“소화기운동질환의 올림피아드”라고도 불리는 ‘ISNM’은 소화관운동성질환 관련 학술대회 중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랜 전통을 가진 대회로 한국이 유치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 의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위식도역류,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변비ㆍ설사 등 소화관운동질환 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련 분야 최신지견 발표 및 향후 연구방향 등을 조망하는 자리로 조직위원회는 세계 30여 개국 400명의 학자와 국내관계자 300명 등 총 700명과 관련 제약회사, 의료용품업체가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가정ㆍ직장ㆍ사회에서 경험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변비ㆍ설사 등 소화관 운동질환의 최신의학정보가 발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ISNM을 준비하고 있는 이종철 조직위원장은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변비 등 소화관운동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40% 이상에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국민병"이라며 "이러한 소화관운동질환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 의료계의 큰 자랑임은 물론 관련 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SNM’은 지난 40년 동안 미국, 유럽을 돌며 격년제로 개최돼 왔으며, 아시아에서는 1991년 일본 고베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 제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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