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생활습관 관련 유질환가가 200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전국민의 16.9%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집계한 2004년도 건강보험 진료실적에 따르면 고혈압 등 주요 9개 생활습관병으로 진료를 박은 유질환자 수는 총7백99만8천39명으로 4년전인 2000년의 7백52만5천5백8명에 비해 47만2천5백31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국민 대비 생활습관병 유병률은 2000년 10.9%에서 2004년에는 16.9%로 무려 6% 포인트가 높아졌다.

생활습관병 진료비도 2003년 1조6천5백3억원에서 2004년에는 1조8천6백억원으로 12.7%가 증가했다.2004년도 생활습관병 진료비는 총진료비의 8.3%를 점유했다.

2004년도 10만명 당 생활습관병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9세 이하 2백11명, 10대 5백72명, 20대 1천5백42명, 30대 4천8백44명, 40대 1만6천2백71명, 50-64세 이하 4만8천1백43명, 65세 이상 7만5천7백41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년 동안 생활습관병 유병률은 고혈압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민 대상 생활습관병 유병률을 질환별로 보면 고혈압의 경우 2000년 5.13%에서 2004년 8.34%로 3.2% 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당뇨병은 2.7%에서 3.9%로, 심장병은 1.6%에서 2.1%로, 골다공증은 0.5%에서 1%로, 고콜레스테롤은 0.4%에서 0.8%로, 알콜성 간질환은 0.36%에서 0.42%로,폐암은 0.087%에서 0.101%로, 동맥경화증은 0.037%에서 0.052%로,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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