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호조무사협회(회장 박진숙)은 지난 26일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여성프라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간호조무사’라는 명칭을 ‘간호 기사’로 개정하고 2년제 전문대학에 ‘간호기사학과(가칭)’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회원 권익 향상과 보호를 위해 무자격자가 간호조무사의 일을 대신하는 것을 막고 의료법에 ‘간호조무사 정원규정’을 첨가해 병원급에서 간호조무사들을 의무 고용토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간호조무사의 채용은 지방병원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박진숙 회장은 “간호 조무사는 간호사의 보조 인력이 아닌 대책인력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종합병원에서 간호조무사가 해야 하는 일들을 무자격자가 한다”고 지적하면서 행정소송을 불사해서라도 추후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협회는 몇몇 병원과 소송중이다.

협회는 간호사가 4년제로 일원화되는 시점에 2년제 대학에 ‘간호조무사과’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취업한 간호조무사들은 83,787명으로 이중 63,126명이 의원(치과, 한방 포함)에 종사하며 병원급에서 일하는 무자격 간호조무사는 4,000~5,000정도로 협회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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