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관련된 새로운 인간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했다.
질병관리본부와 SNP제네틱스(대표 신형두) 연구팀은 4일 당뇨환자 779명과 정상인 3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각막이상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로 알려졌던 `TGFBI" 유전자가 비만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연구결과는 유전자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인간 유전변이(Human Mutation)" 3월 호에 실렸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TGFBI 유전자는 사람의 5번 염색체에 존재하는데 28가지의 SNP(단일염기다형. 특정인에게만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3가지 SNP는 혈중 인슐린 농도와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 허리-엉덩이 둘레비(WHR)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앞으로 주요 만성질환인 당뇨병과 비만의 유전적 소인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물론 유전자 진단, 개인별 맞춤약품 정보 개발 등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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