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축하연 개최

김원묵 기념 봉생병원(이사장 김남희)이 실시하는 ‘신장교환이식 프로그램’으로 만성신부전 환자 2명은 힘든 투병 생활에서 벗어났으며 병원은 신장 이식수술 400례를 돌파할 수 있었다.

지난 1995년 3월 22일 신장이식수술을 시작한 봉생병원 신장이식팀은 10년에서 한달이 모자른 지난달 2월 22일 신장이식술 400례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400번째 이식을 받은 환자는 병원이 실시하는 ‘신장교환이식 프로그램’의 수혜자다.

병원이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하는 ‘신장교환이식 프로그램’은 자신의 신장을 환자에게 주기를 원하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수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 보호자가 있는 경우를 모아 서로를 연결 시켜주는 방법이다.

이번 400례와 401례로 수술 받은 환자 2명도 이런 케이스로 이모씨(28세ㆍ남)과 김모씨(50세ㆍ여)는 각각 형과 예비사돈의 신장을 맞기증받았다.

지난 2월 22일에는 김씨의 예비사돈인 변모씨는(50세/남)는 이씨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고, 다음날인 23일 뒤이어 김씨가 이씨의 형 이모씨(33세/남)에게서 신장을 기증받았으며 이로서 병원은 신장이식수술을 시행한지 10년만에 400례를 돌파하게 됐다.

신장이식팀장 허길 교수(외과)는 400례 신장이식수술에 대해 “신장이식팀의 실력과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 조화로운 팀웍과 함께 신장교환이식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봉생병원 신장이식팀의 실적은 5년 후의 이식신장의 생존율이 90%이상, 이식환자의 생존율 98%에 이르며 부산최초로 부부끼리 신장교환이식수술을하는 등 매월 4회 이상 신장이식수술을 하고 있다.

한편 봉생병원 신장이식팀은 오는 3월 16일 코모도호텔 충무홀에서 신장이식수술 400례 기념 축하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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