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사회(회장 김장희)는 18일 경주웨딩부페에서 변영우 경북도의사회장과 경주시 유환무ㆍ신현국 원로, 백승인 고문 등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사의 생존권을 위한 의료제도연구 및 대책과 금년도 사업계획, 의료일원화방안추진 등 상정 안건이 채택됐다.

황병욱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김장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협력으로 지난해 우리의 결속을 다지는 한해가 되었다"고 사의를 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결집된 역량을 공고히 하는 한 해가 되는 의지를 다져가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 우리의 환경은 저수가, 심평원과 의료보험 공단의 전횡, 규제일변도의 정책, 의사의 과잉 배출, 전문성이 결여된 의료사건의 판결, 언론의 편파성, 하향평준화사회, 전문성이 도전 받는 허다한 사례 등 이루 열거 할 수 없는 상황에 쳐해 있는 수난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회원들이 배전의 결속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변영우 경북도의사회장은 치사에서 "경북도가 최고의 모범지부 표창을 받은 것은 경주시의사회의 협력에 기인했다"고 감사를 표하고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의협집행부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양ㆍ한방의료 일원화의 고착을 저지하는 것이 일차적 관건이다"며 "약사가 의사와 동일 선상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객이 전도되는 사회현상은 대동단결로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2부순서에서 천종욱 감사의 감사보고와 황병욱 기획이사의 회무보고, 재무결산보고를 가결처리 했는데, 특히 회무보고에서 지난 한 해를 일목요연하게 재현한 영상 중 ‘의협 의료봉사단 동남아해일참사 봉사활동’이 돋보였다.

특별회계로는 ▲경조 ▲2.22대회 ▲해일참사구조성금 등이 통과됐다.

금년도 사업계획은 병ㆍ의원 경영 효율화 연구 등 8개 부문에 대해 집행부가 요구한 6천2백만원의 금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

토의 상정 안건은 △양ㆍ한방 의료 일원화 방안추진 △의대 입학정원 감축 추진강화 △약대 6년제 시행 저지 지지 △100/100 전액 본인부담제 폐지 △의료분쟁조정법제정촉구 등이 있었다.

감사패는 경주경찰(권영섭), 소방서(이기동), 보건소(손정혜)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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