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5천여 고대의료원 가족 여러분!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언제나 흔들림없이 우리 의료원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위한 여러 변화와 혁신에 함께 동참해 주신 교직원 한분 한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병원 곳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흘리신 소중한 땀방울과 정성은 앞으로 우리 의료원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어줄 것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 불황과 경쟁병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지금의 위기 상황은 오히려 우리에게는 발 빠른 체질개선과 능동적인 변화를 통해 의료계 경쟁구도를 하루빨리 재편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의료원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우리에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어코 해내고야 마는 끈기와 저력이 있습니다. 지난해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안암병원과 안산병원 리모델링, 구로병원 그랜드오픈, 최첨단장비 도입 등 세계적인 수준의 진료,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고, 의과대학 및 안암병원 첨단의학센터, 보건과학대학 도서관 신축과 안산병원 증축, 강남 진출 등 각 기관의 균형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담금질을 모두 마쳤습니다. 뿐만아니라 국제적인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기 위해 JCI 인증 추진 등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언제나 지금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도전으로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우리는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내실 있는 경영과 경쟁병원이 넘볼 수 없는 경쟁우위 선점을 비롯해 차별화된 고객감동과 창의성이 인정받는 신바람 나는 직장 문화, 전 교직원의 전방위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야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올해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프로젝트가 연내 추진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경영의 내실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나가겠습니다. 다양한 전문가집단은 물론 저희 내부 구성원 모두에게 귀와 마음을 열고 그 어떠한 의견이라도 수렴하고 그것이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생각의 전환, 의료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개진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의료원의 미래의 이정표이자 넓게 뚫린 고속화도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 여러 교수님들께서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에 의료원을 빛내는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셨습니다. 우리 의료원의 탁월한 연구업적과 임상역량은 국제적으로도 크게 인정을 받으며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이 더욱 활발하게 연구하고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R&D 투자 및 관련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뿐만아니라 우리 고대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와 고객들에게 그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고객점점 부서를 중심으로 모든 교직원이 병원을 찾는 모든 고객을 자신의 가족처럼 대할 수 있는 친절마스터가 될 수 있도록 원내 교육 및 각종 포상제도를 보완하겠습니다. 고품격 진료와 상상 이상의 감동서비스로 우리 의료원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여러분의 직장, 고대의료원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이며 존재이십니까? 큰 의미도 주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직장이라면 그 직장도 다니는 사람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 공유해야하는 직장이 자신의 삶의 활력소를 찾고 인생의 참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신바람나는 직장이 되는 것은 우리 모든 구성원이 희망하는 공동 목표일 것입니다.

병원내 다양한 직종, 상하구조를 떠나 상호 신뢰와 존중, 배려라는 틀 안에서 직원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여러 창구를 마련하겠습니다. 상향식 양방향의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켜 신속한 의사결정과 함께 즉시 대응이 가능토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구성원 개개인이 자기혁신과 자기개발에 매진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효율적이고 개방적인 내적구조가 뿌리내리고 전체 구성원이 화합한다면, 직장에서의 즐거움과 함께 오로지 환자의 안위와 병원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할 수 있는 직장문화가 정착될 것입니다. 병원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마다 항상 배려하고 아낌없이 베풀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금년 한 해 우리는 의료원의 화합과 발전을 이뤄내는 데 온 힘을 집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려울수록 마음을 다잡고 올바른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합심해서 화합속의 변화와 혁신을 창조해 냅시다. 창조적인 변화와 과감한 도전으로 고려대의료원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켜 글로벌 고려대학교가 내세우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고대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우리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숱한 어려움속에서도 그 어떤 지원 없이도 우리는 스스로 개척하며 우리를 더욱 단련시켰고, 바로 눈 앞의 이익보다는 아픈 곳을 먼저 보듬으며 발전해 온 저력이 있습니다. 그 저력위에 우리의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바로 세웁시다.

2009년이 고려대의료원 역사의 일대 혁신적인 전환점으로 새겨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번 뛰어봅시다. 여느 때보다 긴장되지만 그만큼 의욕도 넘치는 이 새해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마음 든든합니다. 최고를 향한 우리의 열정과 도전이 맘껏 발현되는 올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영원히 함께할 멋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큰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2009년 기축년 새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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