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고려대 안산병원 교직원 여러분!

희망의 새해 기축년(己丑年)을 맞이하여 교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2009년은 안산병원이 발전하는 데 있어 큰 축이 될 사업들이 시작되는 원년입니다. 2008년 한 해 동안 거둬온 성과와 안산병원 교직원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 거점병원을 넘어 국내외 최고의 의료기관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고려대 안산병원 교직원 여러분!

2008년 한 해는 안산병원이 과거 그 어느 시기에도 겪지 못했던 변화의 시간이었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단계였습니다. 그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가시적인 투자를 통해 시설의 업그레이드를 이루었으며 진료장비와 의료진, 의료지원 인력 강화 등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특히 교직원 여러분들의 열정이야 말로 우리에게 가장 큰 자산이자 미래를 밝혀줄 희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내실있는 해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본관 1-2층 리모델링과 지하 주차장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환자들에게 좀 더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진료 시설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서남부 최초의 PET-CT 도입과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 명실상부한 지역의 중심병원으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였습니다. 또한 개원 이래 최고의 내원환자수와 최고의 병상가동률을 통해 병원의 경영 지표 역시 대폭적인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 역시 안산, 시흥, 반월의 배후지역을 포함하여 경기, 충남, 전북 등 광역화하고 있으며 환자 수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산병원이 지역 주민들을 넘어 전국에서 환자가 찾는 병원이 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환자 기반의 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환자 만족도를 위한 총체적인 노력이 더해져 안산병원의 위상은 그 어떤 때보다 높아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안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IMF 이후 전례없는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가 자칫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고 자만한다면 우리는 과거의 명성에만 만족해야 하는 병원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위기는 안산병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이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안산병원은 우리의 비전인 ‘최고를 지향하는 인간중심의 참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2009년 기축년(己丑年)에는 병원 발전을 위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본관과 별관의 증축을 통한 시설의 차별화이며 두 번째는 첨단 장비의 조기도입과 진료 인력의 증원으로 진료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JCI인증 준비위원회 발족을 기반으로 한 의료 수준의 국제화입니다.

본관과 별관의 증축공사를 통한 시설의 차별화는 그 동안 펼쳐왔던 병원 시설 업그레이드의 확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 및 교직원께 쾌적한 진료환경을 구축하여, 단순히 병실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진료실을 재배치 및 확장하여 환자들이 첨단화, 차별화된 공간에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함입니다. 이번 증축공사는 이미 설계를 마치고 곧 공사에 들어갈 것이며 곧 안산병원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첨단 장비의 조기도입과 진료인력의 증원을 통한 진료 수준의 업그레이드입니다. 이미 안산병원은 작년에 도입된 PET-CT, MRI 3.0T 뿐만 아니라 최신의 심장혈관촬영기 등 100억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여 다양한 첨단 진료 장비를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암치료기인 ‘리니악’의 도입뿐만 아니라 각 종 의료 장비 도입에 120억이 넘는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진료수준의 업그레이드가 한층 가속화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수급 의료진 15명, 간호인력 35명을 증원함으로써 전문 의료 인력 보강 계획도 이미 확정, 1/4분기부터 시행에 들어가 전체 의료진 대비 10%가 넘는 의료 인력이 보강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의료 장비와 인력의 보강은 안산병원의 진료 수준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 그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JCI 인증준비위원회 발족을 통한 의료 수준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09년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 JCI준비위원회의 발족을 통해 JCI 인증의 원년으로써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와 고객만족도 평가 등 다양한 기준의 평가를 받아왔지만, JCI인증은 이보다 한 발 앞선 기준을 제시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즉 선진 의료 기준을 도입하여 환자들에게 질적으로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산병원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08년의 발전을 토대로 2009년은 큰 첫걸음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다가오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시대를 맞춰왔다면 이제는 변화를 주도하고 의료계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Frontier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누구나 가는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걷지 않았던 길을 걸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야 말로 20년 전 안산병원의 개원 정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그 시작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는 시대의 리더로 거듭나고 고려대학교가 추구하고자 하는 Frontier Spirit의 선구자로써, 고려대학교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개척 정신(Global KU - Frontier Spirit)을 발휘해야 할 우리의 사명감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안산병원 교직원 여러분.

이제 안산병원은 변화의 기틀을 다지고 교직원들의 열정으로 발전의 시초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발전과 변화에 대한 우리의 열정은 안산병원의 희망일 것입니다. 모든 교직원들이 이런 희망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분명 우리의 미래는 밝게 빛날 것입니다. 안산병원은 현실보다 높은 이상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최고를 지향하는 인간중심의 참 병원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 우리의 가슴속에 숨 쉬고 있다면 2009년은 분명 새로운 변화의 단초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기축년에도 교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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