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0주년을 맞아 신촌에 1,000병상 규모의 세브란스 새 병원을 건축하고 오는 5월 개원할 예정인 연세의료원은 「글로벌 세브란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 병원을 동아시아의 허브병원으로 육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기본 계획 중 하나인 외국의 유수한 병원과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일환으로 지훈상 의료원장이 지난 주 미국을 방문, 존스홉킨스와 의료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 협약에 의해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산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 중 필요한 경우 의무기록을 존스홉킨스에 보내 5일~7일 이내에 2차 소견을 받을 수 있으며, 그에 따른 후속 조치, 즉 환자의뢰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에버케어와의 의료협약을 통해 외국인이나 교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의 진료와 건강진단을 연세의료원에서 담당하고, 연세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진료 받는 환자의 해외치료 및 귀국 후 연계치료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데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에서 진료 중인 환자 중 외국에서 진료를 받고 싶어 하는 환자는 에버케어를 통해 외국병원으로 나갈 수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외국의 환자들이 연세의료원에서 진료를 받고 싶어 하는 경우에도 에버케어를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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