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전간제인 "토파맥스(TOPAMAX)"가 국내에서 편두통 예방약제로 허가됐다.

이에따라 토파맥스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23개국에서 편두통 예방약으로 쓰이게 됐다.

토파맥스(성분명: 토피라메이트)는 최근 효능효과에 ‘편두통의 예방’을 추가토록 허가를 받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성인은 매일 약 25mg으로 투여를 시작하여 1주 간격으로 25mg씩 증량해 사용한다. 1일 권장량은 100mg이며 하루 최대 200mg까지 복용 가능하다.

토파맥스를 편두통 예방약으로 허가한 국가는 미국을 비롯 프랑스, 오스트리아, 벨기에등 유럽 국가와 호주, 홍콩 등 아시아 국가 등이다.

항전간제인 토파맥스는 편두통의 발생 횟수 등을 줄임으로써 편두통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3년초 제55회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서 발표된 임상결과에서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됐다.

26주동안 실시된 다기관의 위약대조 임상에서 토파맥스 100mg을 투여받은 환자중 49%에서 월평균 편두통 횟수가 50% 이상 감소했다. 토파맥스 200mg과 50mg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도 각각 47%와 39%가 절반 이상의 두통 횟수 감소를 보였다.

임상에서 주로 나타난 부작용은 지각이상, 피로, 구역,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었다.

편두통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장애를 일으키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국내의 경우 여성중 약 15%, 남성중 9%가 편두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30대의 경우 여성의 19%, 남성의 11%가 편두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여성의 약 18%, 남성의 약 6%가 고통받고 있다. 편두통 환자의 약 58% 는 누워서 쉬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 미국에서만 매년8천1백만일의 노동시간 손실이 편두통으로 인해 초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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