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드만(Shneidman)이 자살에 흔한 10가지 특징에 대해 1989년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괄호안의 내용은 이해를 돕기위해서 간단히 설명한 것입니다.

1. 자살의 흔한 목적은 뭔가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다.
(자살은 목적없이 아무렇게나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죽음보다 더 두려운 무언가로부터 탈출하기 위 한 적극적인 행동이다.)

2. 자살의 흔한 목표는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의식의 세계를 끝내려는 것이다.
(자살은 망각을 제공함으로써 고통스러운 생각들로부터 해방시킨다.)

3. 자살을 유발하는 흔한 자극은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이다.
(수치심, 죄책감, 분노, 공포, 슬픔 등의 부정적 감정들이 파괴적 행동을 유발한다.)

4. 자살의 흔한 스트레스 요인은 정신적 요구의 좌절이다.
(자신에 대한 기준과 기대가 높은 사람인 경우 특히, 목표가 좌절될때 자살하기 쉽다. 실망이나 실패를 자신의 부족함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자신을 가치없고, 무능력하고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 다고 여기게 된다. 청소년기에는 가정불화가 좌절의 큰 원인이 되고, 성인기에는 직업상 또는 대인관 계상의 어려움이 자살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5. 자살에 수반되는 흔한 정서는 앞으로 희망도 없고, 도움받을 데도 없다는 고립감이다.
(분노나 슬픔등 다른 어떤 부정적인 정서들보다도 미래에 대해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 자살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고, 아무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다고 굳게 확신한다.)

6. 자살의 흔한 인식상태(cognitive state)는 양가감정(상반되는 감정이 동시에 있는 상태)이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죽고싶은 욕구에도 충실한 반면, 동시에 그들의 딜레마를 풀 수 있는 다른 해결 책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7. 자살하는 사람들은 흔히 시야가 매우 좁아진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극단적이고 흑백논리적인 문제해결방안을 선택한다. “불명예 이전에 죽음”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살을 감행한다.)

8. 자살에 있어 흔히 취해지는 조처는 공격적인 방식의 도피이다.
(자살은 참을 수 없는 환경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을 제시한다)

9. 자살에 흔한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의미는 자신의 의도를 표출하는 것이다.
(가장 위험한 편견이 진실로 죽고싶어하는 사람들은 그 사실에 대해 절대 표현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인데, 자살을 성공하는 사람들의 적어도 80% 이상은 말로든 행동으로든 자살시행전에 자신의 의 도를 표출한다.)

10. 자살도 역시 그 사람의 인생에 걸친 문제해결 패턴과 일관된다.
(죽고싶다는 생각을 만드는 위기상황에서도 역시 인생에 걸쳐 일반적으로 반응했던 방법과 똑같은 방법을 채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 도움을 요청하기 꺼리던 사람들은 그 패턴을 계속 유 지하고 결과적으로 고립감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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