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여의도 성모병원이 우리나라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다국적 제약기업의 국제 임상시험 기관으로 지정됐다.

가톨릭대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팀(분자유전학연구소)은 15일 다국적 제약기업인 스위스 노바티스사로 부터 백혈병치료제의 임상시험을 담당하는 국제중앙연구소로 지정됐다.

이번에 노바티스사로부터 국제중앙연구소로 지정된 연구실은 김 교수팀 연구실을 비롯 미국의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소, 독일의 하이델베르그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호주 아델라이드 암연구소 등 전 세계적으로 5군데이다.

노바티스의 국제중앙연구소로 지정된 연구팀은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글리벡에 대한 3상 임상연구와 슈퍼글리벡(AMN107)의 1상 및 2상 국제임상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유전자 수준의 분석결과를 노바티스 바젤연구소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김동욱 교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동등하게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 것은 우리의 임상연구능력을 높이 산 결과"라며 "새로운 표적 항암제의 정확한 작용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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