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대동문회(회장 이무근)는 2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정기총회 및 동문의 밤 행사를 가졌다.

25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인세 부산대 총장, 박종욱 총동창회장, 정현기 고신대 총장, 김대헌 부산시의회장, 김용기 부산의대학장, 김석권 동아의대 학장, 조성래 고신의대학장, 박순규 부산대 병원장, 전병찬 고신대복음 병원장, 조광현 인제대 백 병원장, 차영일 발전재단이사장 등이 모여 “개교 반세기, 제2캠퍼스, 제2대학병원 건립의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로 제2개교로 세계속에 명문으로 도약하는데 동문의 역량을 결집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김성환 총무이사의 진행된 행사에서 이무근 회장(사진 왼쪽)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 동문들의 도움으로 대과 없이 임기를 마쳤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제2 캠퍼스와 대학병원이 지난해 9월 착공하고 소아전문병원이 건립 계획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의학전문대학원의 출범하는 등 모교는 새로운 도약시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또 “전국 지역구 국회의원 중 단 2명만이 의사출신이면서 모두 부산의대 출신이여서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전체동문이 하나 되는 역량으로 결집, 모교와 동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약하자”고 강조했다.

김인세 총장은 “의대 출신 총장에 대한 기우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학교 발전기금 조성과 산학협동체계를 구축하고 경쟁력 강화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의대 동문이 보다 더 성원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박종욱 총동창회장과 김대헌 부산의사회장의 축사에 이어 진행된 ‘자랑스런 동문 수상’에는 심재홍(5회ㆍ인제대 부산 백병원 의무부총장), 이영태(9회ㆍ분당차병원 비뇨기과), 정의화(15회ㆍ국회의원, 봉생병원장)이 선정됐으며 특별표창은 제24회 동기회가 선정돼 오는 50주년 기념식 때 수상하기로 했다.

차영일 발전재단 이사장은 강신혁 차기 동문회장이 5,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고 밝혔다.

2부 행사에서는 제47회 신입회원 환영식이 열렸으며 총회에서 이규섭 감사는 이월금을 회관건립기금으로 전용하겠다고 보고와 회무ㆍ결산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예산심의에서 집행부가 요구한 원안대로 예산을 확정했다.

임원개선에서 2004년 최종 이사회에서 추대된 차기 강신혁 회장(사진 오른쪽)과 박하식, 정진섭 감사에 대한 인준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강신혁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반세기를 성찰하고 향후 1세기를 준비하는 중차대한 올해를 동문의 결속을 다지는 해로 만들어 보다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동문회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대 의과대학은 지난 1926년 부산부립병원, 부산시립병원, 육군병원을 거쳐 1955년 개교해 1956년 부산의대 부속병원을 개원했다.

한편 부산의대는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50년사" 편찬과 오는 3월 27~4월2일까지 등반대회, 국제학술대회 부산의대의 날 기념행사, 50주년 기념 조형물 제작식 등을 가지며 5월 29일 골프대회로 모든 행사를 마친다.

특히 4월 2일에는 부산전시 컨벤션센터인 BEXCO에서 부산시민 위한 개방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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