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정신과 영역에 등장한 새로운 약물들에 관한 지식을 총망라하여 가능성과 사용법, 특유의 부작용 등을 정리한 <비정형 항정신병제의 임상>이 최근 발간됐다.

이 책은 대표저자인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김용식 교수 등 8명의 정신과 전문의(서울의대 강웅구 안용민 정희연, 가천의대 김종훈, 인하의대 김철응, 서울의료원 신영민, 서울시립은평병원 정성훈)가 공동으로 펴냈다.

1990년대 중반 클로자핀을 비롯하여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등이 줄을 이어 등장하면서 이들 약물은 "새로운 항정신병제"라는 이름 아래 정신과 의사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성과를 안겨 주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모두 지난 10년간 전광석화처럼 줄줄이 일어났기 때문에 정신과 의사들은 이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제는 늘 약물의 새로운 효과와 부작용의 발견에 주목해야만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문헌을 탐색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상황이 된 것이다.

김용식 대표저자는 "약물에 관한 새로운 이슈나 주목받는 학문적 관심사까지 기술했으며, 외국 문헌 뿐 아니라 국내에 발표된 문헌 등 국내 자료도 참조하고 소개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을 모두 기술하되 한국적 경험에서의 견해를 덧붙였다"며 "단순히 문헌정리에 지나지 않는 저술에서 벗어나 무언가 경험이 배고 한국에서의 임상실정에 맞는, 진료에 도움이 되고자 책을 만들었다"고 발간소감을 밝혔다.

이 책은 비정형 항정신병제의 개념과 특성, 적응증, 선택 및 사용, 안전성, 클로자핀,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궤티아핀 등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대출판부/440쪽/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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