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올해 5개의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D 치료제 스피리바, 정신분열증 치료제 젤독스, 노바스크와 리피토 복합제인 카듀엣, 향진균제 브이펜드, 신경병증성 통증 및 간질 치료제 리리카가 그것이다.

특히, 한국화이자제약은 올해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올해 국내에 선보이는 5개 제품은 다음과 같다.

<스피리바 (Spiriva, 성분명: Tiotropium) - COPD 치료제>
최초의 1일 1회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위한 흡입형 치료제인 스피리바를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으로 이미 세계 여러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도 2005년 발매될 예정이다. COPD는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포함한 호흡기 장애를 일컫는다. 전세계적으로 흡연자 5명중 약 한 명에서 COPD가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45세 이상 남성의 12%가 COPD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OLD(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는 최근 발표한 국제 COPD 가이드라인에서 스피리바를 COPD의 1차 선택제제로 포함시켰다.

<젤독스 (Zeldox, 성분명: Ziprasidone) - 정신분열증 치료제>
정신분열증은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전세계 인구의 약 1%에서 나타난다. 젤독스는 비전형 항정신병 약제로서 정신분열증에 관련된 양성 및 음성증상, 인지기능 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며, 이미 미국 (상품명: Geodon)등 주요 국가에서 출시되어 정신분열증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동일 계열의 기존 정신분열증 제제가 체중증가나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잦아 치료의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는데 반해, 젤독스는 이러한 부작용을 혁신적으로 개선, 정신분열증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카듀엣 (Caduet, 성분명: Amlodipine besylate/ Atorvastatin calcium)>
- 심혈관계 위험 관리를 위한 치료제
고혈압 환자 중 다수가 고지혈증을 동반하며,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목표 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듀엣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약 노바스크와 고지혈증약인 리피토의 복합제로서, 두 가지 심혈관계 위험 요소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단일 약품이다. 미국에서 2004년 출시되었으며, 국내에서 2004년 허가를 획득하고 2005년 출시될 예정이다.심혈관계 위험을 지닌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노바스크와 리피토를 함께 투여했을 때 심혈관계 사건을 예방할 수 있다는 ASCOT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카듀엣은 심혈관계 위험 관리를 위한 유용한 선택으로 기대된다. 카듀엣은 하루에 한번, 어느 때나 식사와 상관 없이 경구 복용하며, 하나의 알약으로 두 가지 심혈관계 위험 인자의 관리가 가능하므로 심혈관계 위험 환자의 순응도를 증진시키고 환자에게 편리를 제공할 것이다.

<브이펜드 (Vfend, 성분명: Voriconazole) - 항진균제>
브이펜드는 면역이 부족한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진균 감염인 급성 아스페르길루스증(Acute Invasive Aspergillosis)의 치료에 적응증이 있다. BMT, 장기이식 및 항암요법 등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AIDS 환자들에게는 진균감염이 매우 치명적이다. 브이펜드는 이러한 고위험 환자군의 진균감염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며, 특히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100%에 이르는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 치료에 있어 기존의 표준 치료제인 암포테리신 B 보다 매우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사망률을 크게 낮춤으로서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에 1차 치료제로 권장되고 있다. 진균 감염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에서도 기존 표준 치료제인 암포테리신 B (Amphotericin B) 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생존율을 제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기존 제제가 주사제만 제공했거나 경구제가 있더라도 효과가 충분하지 못했던 반면, 브이펜드는 96%의 높은 흡수율을 나타내는 효과적인 경구용도 발매되어 보다 간편한 투약을 가능케 한다.

<리리카 (Lyrica, 성분명: pregabalin) - 신경병증성 통증 및 간질 치료제>
리리카는 신경병증성 통증 및 성인 환자의 부분 간질 치료제이다. 신경병증성 통증(NeP) 은 신경 조직의 질환이나 부상에 의해 야기되는 만성적인 통증의 한 형태로 타는 듯한, 찌르는 듯한, 쇼크와 같은 통증의 형태로 나타나며 미국과 유럽 각각에서 전체 인구의 1.5~7.7%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장 치료가 어려운 만성 통증 증후군 가운데 하나다. 한편 간질은 재발성 발작으로 특징지어지는 흔한 신경학적 질환으로서,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간질 환자의 30% 이상이 발작을 계속적으로 겪게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리리카는 간질 환자들에게 더 나은 발작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감염, 상해, 당뇨, 암, 에이즈 등으로 인해 야기되는 다양한 신경 통증을 개선시켜 줄 수 있는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약품이다. 리리카는 10개의 위약 통제 연구를 13주간 진행한 전례 없는 임상 연구를 통해 통증 완화 효과와 약물 상호 작용이 적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임이 입증되었다. 현재 유럽에서 시판 중이며, 국내에서는 올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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