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공학연구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목암생명공학연구소(소장 朴斗鴻)의 제대혈팀이 5일 유럽 최고의 품질 인증기관인 독일의 TÜV 로 부터 ISO 9001:2000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제대혈팀의 ISO 9001:2000 인증은 제대혈은행 표준업무지침서와 정도관리프로그램, 제대혈 보존시설 및 제대혈 안전에 관한 것으로 상세한 현장 심사와 엄격한 서류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ISO 인증 획득을 통해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제대혈 프로세싱, 보존, 공급에 있어 최고의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제대혈은행임을 입증받게 되었다.

특히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분자유전, 세포유전, 중금속, 환경관련 검사 등 특수분야에서 신뢰성 높은 임상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녹십자의료재단과 2003년부터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단순히 제대혈 보존만이 아니라 줄기세포와 관련된 첨단 생명공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녹십자의료재단 역시 ISO뿐만 아니라 지난 2001년 국내의료법인 중 최초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주관하는 정도관리프로그램(NSQAP)에 참여하고 있어 이들 두 연구기관이 협력하고 있는 제대혈은행인 ‘라이프라인(Life Line)’의 공신력은 한층 더 높아졌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탯줄혈액(제대혈)으로부터 얻어지는 줄기세포를 새로운 세포치료제 개발의 근간으로 인식하고 연구소에 쌓여있는 생명공학 기술들을 응용하여 가장 소중한 자원중의 하나인 제대혈을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줄기세포원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 Life Line 운영시스템 이란?
제대혈은행에서 해야 하는 일은 크게 냉동보존에 적합하도록 혈액을 처리하는 과정과 혈액에 대한 검사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전염성 감염여부, 혈액의 미생물오염, 조직적합성 항원검사 등과 같은 검사는 전문 임상검사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에서 수행하고,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제대혈팀에서는 혈액의 처리과정 즉, 불필요한 적혈구와 혈장 일부의 제거, 냉동보존제의 처리, 최적의 조건에서 혈액냉동, 초저온 보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제대혈 내에 존재하는 혈액세포의 양적 질적 검사를 수행하는데, 세포의 생존도, 줄기세포의 양, 줄기세포의 기능검사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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