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의사소통ㆍ협진체계 강화로 고객만족 기대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은 1일 실시간 진료정보 접근이 가능한 PMS(Personal Mobile System, 이동형 진료체계)를 개통하고 고객만족 경영의 근간을 마련했다.

이번 PMS 개통으로 환자 및 보호자는 의료진을 만나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질환에 대해 상의할 수 있고, 의료진 역시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PDA로 진료정보 데이터에 접속해 현장에서 환자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게 됐다.

또한 전공의들은 회진시 환자의 정보를 종이에 기록하는 등 불필요한 시간낭비 요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으며, 간호사들 역시 의료진과의 신속, 정확한 의사소통으로 환자 진료 및 치료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환자 및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PMS는 의료진 간 연락수단인 Pager(일명 "삐삐") 생산 중단에 따른 기기 확보 및 A/S 문제점을 해소하고, Pager 호출의 단점을 보완하여 의료진으로 하여금 진료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이번 PMS는 국내 최초로 초고속무선 인터넷망(54Mbps) 구현을 통해 불과 1, 2초 만에 병원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어 의료진 및 환자 모두에게 큰 만족을 보일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전공의 및 임상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PDA 672대를 지급했으며, 상반기 중으로 모든 의료진 및 이동이 잦은 직원에게 PDA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3월에 새로운 OCS(처방 전달 시스템)가 구축되면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팀은 PMS 진료용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하여 후생사업 등 진료 외적인 영역에서도 PMS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진료용 프로그램은 크게 의사와 간호사의 사용 편의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의사 중심의 화면은 입원환자, 수술, 진단, 검사결과, 투약, 응급 call back, 회진노트 등으로 구성돼 있고, 간호사 중심의 화면은 신생아실에서 사용할 신생아실 일지, 진단, 검사결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PMS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편익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의 의사, 간호사, 의료정보팀 직원 등의 노력으로 EMR을 근간으로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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