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환자 1,220명 대상 조사

에제티미베(ezetimibe) 및 심바스타틴(simvastatin)의 복합제제가 서방형 나이아신(niacin)과 함께 투여될 때 각 제제를 따로 투여하는 경우보다 고지혈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근호에 보고됐다.

미국 듀크대학 메디컬센터의 존 R. 가이톤 박사팀은 나이아신이 HDL를 상승시킨다고 지적하고 이중 콜레스테롤 흡수 및 합성 억제제인 에제티미베 및 심바스타틴 복합제제와 함께 나이아신을 사용할 때 지질 개선 효과가 더 우수하게 나타나는가를 조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IIa형 및 IIb형 고지혈증 환자 1,220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매일 에제티미베/심바스타틴(10/20 mg) 복합제제를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서방형 나이아신(최대 2g까지)과 함께 투여하거나 혹은 나이아신 단독으로 투여했다.

24주 동안의 연구가 끝났을 때 연구팀은 3개 제제를 한꺼번에 투여한 경우가 각각 단독으로 투여한 경우보다 LDL콜레스테롤과 非HDL콜레스테롤, 아포리포프로틴B를 더욱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지질과 지단백의 비(ratios)에서도 마찬가지로나타났다.

병합요법은 에제티미베 및 심바스타틴 복합제 단독요법보다 아포지단백 A-1 및 HDL콜레스테롤을 더욱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또 병합요법은 나이아신 단독보다 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의 수치를 더 많이 줄여주었다.

가이톤 박사는 “이같은 삼제 병합요법이 내약성이 있다면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58%) HDL콜레스테롤을 올리는데(30%)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연구 대상자 4명 중 1명꼴로 삼제 병합요법 그룹과 나이아신 단독요법 그룹에서 조홍, 가려움 또는 피부발진 등의 임상적인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위장관 문제와 같은 다른 이상반응의 발생률은 각 그룹 사이에 유사했다.

연구팀은 “삼제 병합요법을 통해 나타난 유의한 개선 효과는 각 개별 약물의 지질개선 효과에서 나타난 것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가이튼 박사는 “집중적인 LDL 감소를 이루기 위해 심바스타틴을 투여한 환자에서 나이아신에 의한 HDL 상승 효과가 심혈관 사고를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현재 2개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시험들의 결과는 2011년과 2013년 사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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