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하루 한번 투여하는 인슐린 제제 레버미어(Levemir)를 사용하면 체중증가 없이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현재 진행중인 PREDICTIVE 연구의 일부로 나온 것으로,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 최신호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레버미어는 당화혈색소(HbA1c)의 감소를 통한 혈당 조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82%에 달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하루 한번 레버미어 치료를 통해 체중 증가 없이 혈당 강하 효과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제2형 당뇨병환자의 경우 대부분 인슐린 요법을 시작한 첫 해에 2.5-7.5 kg의 체중증가를 경험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68%의 환자는 레버미어를 사용하는 동안 체중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 중 13%의 환자는 오히려 체중이 3kg 이상 감소했다.
이번 결과는 PREDICTIVE 연구 중 유럽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그룹에서 나온 것으로, 경구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면서 처음으로 인슐린 제제인 레버미어를 투여한 2,377명의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레버미어 치료요법을 시작한지 14주째 HbA1c가 평균1.3%로 감소하여 혈당 수치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레버미어 치료요법을 시행함에 따라 통계적으로 평균 체중이 현저하게 감소하였는데 특히 과체중 환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회기분석을 했을 때 통계적으로 체중변동과 체질량지수는 반비례의 관계로 나타나 체질량지수가 높은 환자일수록 체중 감량 또는 체중증가의 저하가 뚜렷이 나타난다. 또한 레버미어 치료요법을 시작한지 14주 동안 68%의 환자들에게 체중증가가 없거나 체중감량이 발생하였다.
연구 시작 후 4주째까지 낮은 수준의 저혈당이 발생했으나, 4주가 지난 후에는 더 이상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았다.
PREDICTIVE(Predictable Results and Experience in Diabetes through Intensification and Control to Target: an International Variability Evaluation)는 세계 20개국에서 소아 및 성인 35,000명 이상의 1,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관찰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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