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원장 현인규)은 소아화상환자를 위한 미술치료프로그램을 24일 개설했다.

6세부터 13세까지의 입원 및 외래 소아화상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소아화상환자가 치료과정 중에 겪는 어려움을 미술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표출하도록 하여 심리적, 사회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1시(집단), 11시~12시(개별)에 병원 본관 5층 놀이방에서 찰흙/지점토를 이용한 만들기, 나의 나무 그리기, 잡지를 이용해 나를 표현하는 콜라주작업, 신체인식프로그램, 만다라 등의 내용으로 아동심리치료전공 자원봉사자가 진행할 예정이다.

미술치료는 색이나 형태를 이용하여 자신의 내면세계를 현실 속의 작품으로 구체화하는 창작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만나고 대화하게 됨으로써 자기성찰과 정체성 확립, 자기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는 융통성 있는 사회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작품의 보관이 가능하므로 작품변화를 통해 치료과정을 이해할 수 있고 필요한 시점에 재검토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해 의사소통이 확대, 심화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