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의 정상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최소 피부 절개를 통해 디스크를 치료하는 "경피적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시술"이 환자에게 안전하고 유효한 치료법으로 임상 결과 재확인됐다.

우리들병원 최소 상처 척추수술 연구팀(이상호 外)은 1999년 1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6년 동안 병원에서 총 8199예의 경피적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시술을 시행하여 이중 89%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상호 원장팀은 이 같은 임상 결과를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ISMISS)에서 발표한다. 이 학회는 최소 침습적 척추질환에 관한 지식과 정보의 교류를 통해 의료인을 훈련시키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시술 결과에 의하면 총 수술케이스는 8199예(남자 62.4%, 여자 37.6%) 이었으며, 이중 허리 디스크는 7781명으로 94.9%, 목 디스크는 393명으로 4.8%, 그리고 등은 25명으로 0.3%를 차지했다.

최소 침습적 수술은 부분마취를 하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가 수술 중에도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근육의 혈관과 신경을 정상적으로 보존하여 척추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며, 근육 위축이 생기지 않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수술 후유증이 거의 없었으며, 수혈을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빠른 퇴원이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환자의 사회복귀 시간이 짧아 생산성이 높은 치료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의 큰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인 70대/ 80대의 고령자,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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