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단백질이 골다공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치대 이장희, 김홍희 교수팀은 18일 MIG라는 면역 단백질이 증가하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도 함께 늘어나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 했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파골세포는 오래된 뼈를 파괴해 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 파골세포가 너무 많이 만들어 져서 정상적인 뼈세포까지 파괴함으로서 뼈에 구멍이 뚤리는 공다공증이 발생한다.

이 교수팀은 골수에서 파골세포로 발전하는 미성숙 세포가 만들어 지면 MIG 단백질이 계속 합성된다고 밝히고 이 단백질이 특정한 뼈로 이동하면 그곳으로 파골세포를 불러들여 결국 뼈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MIG 단백질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이번 논문은 최근 혈액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blood지 인터넷판에 소개됐으며 4월 초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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