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 회비 납부율이 극히 저조하여 회무 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연수평점 불인정 등 회비 납부율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18일 오전 7시 앰버서더호텔에서 각 구의사회장회의를 개최, 회비납부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집행부는 2004년도 각 구의사회의 시의사회 회비 납부율이 52.2%에 머무는 등 극히 저조하여 이 상태로 간다면 의사회 존립 자체가 어렵게 된다며, 회비 납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각 구회장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또 회비 수납률 제고를 위해 오는 3월 개최되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미납회원에 대한 연수평점 불인정, 카드 결제방법 도입 등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가 최근 집계한 각 구의사회의 시의사회 회비 납부율을 보면 예산액 11억5천8백26만7천원 중 6억7백19만2천원이 납부되어 52.2%의 납부율을 기록했다.

특히 구의사회의 서울시의사회 회비 납부율 52.2%는 서울시의사회의 의협회비 납부율 69.3%에도 크게 못미쳐 주목된다.

서울시의사회 2004년도 회비납부율을 구의사회별로 보면 노원 81.4%, 용산 77%, 성북 75.9%, 서초 68.3%, 구로 66.2%, 양천 63.5%, 광진 62.2%, 금천 61.8%, 강서 60.9%, 송파 54.5%, 강동 52.2%, 중랑 52.2%, 동대문 51.9%, 종로 51.8%, 중구 50%, 동작 47.5%, 강남 47.1%, 은평 45.9%, 강북 44.7%, 서대문 39.9%, 마포 38%, 도봉 37.9%, 관악 34.4%, 성동 27%, 영등포 24.3%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