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취임한 경희의료원 이봉암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취임소감과 의료원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李 의무부총장은 현재 경희의료원의 문제점으로 ▲직원들의 사기 저하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는 노사 관계 ▲수동적인 경영시스템 등을 꼽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먼저 李 의무부총장은 의료원 가족들의 사기저하를 해결하고 하고자 하는 의욕을 높일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위해 인센티브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누적된 인사 승진 문제를 해결해 직원들에게 하고자하는 의욕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노사관계에 대해 李 의무부총장은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많이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눠 경영자가 느끼는 의료원과 직원들이 원하는 의료원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료원 발전을 위해 협동하는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또 “의료 경영 환경이 어렵다, 재정이 어렵다”며 수동적인 경영으로 그 동안 투자를 하지 못했다는 李 의무부총장은 투자를 통한 의료원의 변신과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으로 환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의료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원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선진의료 기술과 우수인력을 꼽을 李 부총장은 유눙하고 능력있는 교수들에게 해외연수 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향후 의료원의 큰 재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원이 처한 환경은 열악하지만 노사가 단합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줄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우수인력 양성 등으로 어려운 때에도 쓰러지지 않는 굳건한 의료원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이 봉암 의무부총장은 밝히며 경희의료원의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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