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조혈모세포이식팀은 7일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 두건을 모두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이번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은 지난해 12월 10일에 강00씨(32세), 윤00씨(21세)에게 동시에 시행됐다.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은 이식과정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면역성 합병증이 많아 이식에 관련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양혈액내과 홍대식 과장은 “금번에 이뤄진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은 본원 이식센터의 시술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성공을 계기로 향후 경인지역의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희망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하였다.

현재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들 중 약 25%정도만이 가족 내에서 적절한 공여자를 찾을 수 있을 뿐이며 나머지 환자들은 골수은행을 통하여 비혈연간 공여자를 찾는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이와 같은 비혈연간 이식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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