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위, 무엇이 문제인가?
가장 큰 주범은 짜고 매운 음식이다. 이런 음식들은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위축성 위염으로 시작해 위궤양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음주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은 OECD 회원국중 술 소비량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음주대국이기도 하다.

그리고 충격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믿고 있던 소화제에 대한 환상을 깨는 대목도 있다. 집집마다 한두가지 정도는 구비하고 있을 만큼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애용하고 있는 소화제가 오히려 위장질환을 키울수 있다는 경고다. 속이 안좋은 것은 위장이 보내는 신호인데, 그것을 적당히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오히려 그 신호를 제때에 해석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으로 있는 김충배교수가 펴낸 책이다. 그의 화려한 임상경험과 이력 만큼이나 다양하고 재미있게 정리해 놓았다.

위장질환과 관련된 최신 통계자료들이 속속 들어있고, 각종 검사와 수술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다. 지루하지 않게 코너마다 실속 건강정보들을 정리해 놓은 헬스 어드바이스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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