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두호경 교수(한방6내과)는 제2의 동의보감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지난 19년 동안 집필한 <동의내경학>을 발간했다.

두 교수는 “이 책은 지난 40년간 연구 및 임상경험을 집약한 한의학 지침서”라며 “동양의학의 내일을 담당할 후학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집필 소감을 밝혔다.

<동의내경학>은 장부(臟腑)와 경락(經絡)등 육안으로 관찰 불가능한 인체 내부의 생명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오장육부와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던 기항지부(奇恒之府)의 생리와 병리에 대해서도 상세하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총4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1편 장상경락론(臟象經絡論, Visceral Manifestation & Channels Theory) ▲제2편 오장론(五臟論, Five Organic Pattern Theory) ▲제3편 육부론(六腑論, Six Visceral Pattern Theory) ▲제4편 기항지부론(奇恒之府論, GiHang Organic Pattern Theory) 등으로 우리 인체의 오장(간, 심장, 지라(脾), 폐, 콩팥)과 육부(쓸개,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 기항지부(뇌, 골수, 뼈, 맥, 쓸개, 생식기관) 등 각 기관의 정의와 생리, 병리, 치료법, 처방, 증상의 약물응용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을 정리하고 있다.

두 교수는 “이 책은 학문적으로 정통성 문제가 있던 동양의학에 객관성과 재현성, 보편성 등을 첨가한 책이다”면서 “앞으로 동양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미래에 대한 예견과 연구방향 등을 수립하는데 기여될 의학 서적이며, 한의사나 한의학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주)교학사ㆍ1848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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